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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되었다.

자영업자. 나와는 맞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했고 될 일이 없다 생각했다. 거기다 일하면서 만났던 마트 사장을 보면서 영화 전우치의 대사가 생각나는 일도 많았기에 더더욱 나와는 맞지 않는 일이라 생각했다. "장사꾼은 한치의 이문을 위해 저울을 속이는..." 그런데 지금은 한달이 넘었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은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걸어오다보니 자영업자가 되었다. 앞으로 벌이가 좋아질 수도 있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그래도 회사 다닐 때가 속편하다. ㅎㅎ
최근 글

오늘의 풍경 - 탄천로

퇴근하는 길에 그냥 갈 수 없어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그날의 기억 - 커피하우스

조용하고 괜찮은 카페였다. 친구들과 다녀간 후, 각시와도 한 번 더 왔을 정도였으니까. 카페 옆 작은 산책로엔 조그마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에 다시 오게 될 것 같다.

오늘의 기억 - 탄천로

퇴근하며 탄 천 인근 서 울 공항을 지나다 풍경이 마음에 들어 사진을 찍고 가지 않을 수 없었다 . 그러고보면 이 탄천로는 아버지가 괜찮은 길이 있다며 , 고등학생 때 , 같이 차를 타고 왔던 그때와 큰 변화가 없어 예전 생각이 종종나는 길이다 . 밤이 되면 활주로 마냥 길 양 옆에 불이 들어오는 것도 그렇고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것도 그렇고 사진에서와 같이 경치도 괜찮은 것도 그렇고 상당히 마음에 드는 길이다 . 이제 위례 신도시와 연결될 계획이지만 다른 곳과는 달리 큰 변화 없는 이 길이 참 마음에 든다 .

양면테이프 튼튼한데.. 잘 찢어져(iphone6)

아이폰의 배터리를 고정하는 양면테이프가 얼마나 튼튼한지 이번에 알게 되었다 무슨 말이냐면 배터리 교체 기간이 지나  자가 교체를 시도했다. 의외로 간단해 보였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양면테이프가 찢어졌다!! 그래서 시도한게 핀셋 헤어드라이기 지렛대 힘? 일단 배터리를 살짝 들어 찢어진 양면테이프를 집으려 했지만 얼마나 말려들어갔는지 잡히지 않았다. 그러면 다행이게? 오히려 집으려다 더 깁숙히 말려들어갔다. 헤어드라이기로 뒷 판을 가열하면 잘 떨어진다는 말이 있어 시도를 했지만... 잘 떨어진다는 기준을 의심하게 되었다. 쇠젓가락을 배터리와 뒷 판 사이에 끼워넣고 지렛대 원리를 생각하며 떼어내려 했지만 오히려 쇠젓가락이 휘어졌다. 마지막으로 우악스럽게 힘으로 배터리를 구기며 떼어내자 성공? 역시 힘이 최고였다. PS. 배터리가 안 터진게 천만다행

여행지로 씨름하다.

약 6개월의 한 번씩 친구들과 여행을 가는데 드디어 다음 달에 가는 것으로 일정을 맞췄다. 처음엔 망상으로 잡힌 것 같은데, 총무인 내가 그걸 확인하지 못하고 멋대로 일정을 수정해버리는 바람에 하루종일 혼란의 연속이었는데. 처음엔 영월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가는 방향으로 정해지다 변경과 수정을 거쳐 정선 짚 와이어, 태백 실비식당, 삼척 레일바이크, 강릉 숙박으로 코스가 정해졌다. 그 후, 이른 아침부터 하루 약 400km를 운전해야하는  운전자들의 격한 수정 제안이 이어졌고 지금은 강릉 숙박과 근처에서 짚라인을 타고 돌아다니는 것으로 정해져가는 분위기이다. 어쩌다보니 본의 아니게 신나게 분탕질을 한 느낌이다. ㅎ.ㅎ 덕분에 강원도 쪽 가볼 만한 곳을 하루종일 찾았는데 아래에 여행을 위해 참고했던 링크를 첨부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까 한다. [짚라인] 정선 짚 와이어 (1인당 4만) 강릉 아라나비 짚라인 (1인당 1.7만) [액티비티] 삼척 레일바이크 (2인승 2만, 4인승 3만) 강원도 인제 X-GAME 리조트 (번지점프 : 4만, 슬링샷 : 1.5만, 서바이벌 2.5만) 단양 패러글라이딩 (조조 주말 : 6.2만, 주말 : 8만) [숙소] 경포바다펜션 (15만) [식당] 태백 실비식당 : 강원도 태백시 상장동 감천로 8

오랜만에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들었다.

우연찮게 들른 신해철 거리에서 대충 찍은 사진을 정리할까 망설이다 오랜만에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들었다. 그러고 보면 어렸을 때 라젠카 참 좋아했었는데 OST는 뜨고 만화는 망했다 ㅋ 만화는 망했어도 테이프 사서 주구장창 들었는데 젤 좋았던 건 마지막 곡이었던 "The hero". 요즘도 간간히 다시 생각난다. 그대 현실 앞에 한없이 작아질때,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영웅을 만나요. 무릎을 꿇느니 죽음을 택하던 그들 언제나 당신 마음 깊은 곳에 영웅들이 잠들어 있어요 그대를 지키며, 그대를 믿으며 라젠카 만화에 대해 찾다 보니 이런 걸 찾을 수 있었다. 역시 만화는 망한게 확실하다 ㅋ OST는 좋았다 오랜만에 예전 생각을 떠올리며 끄적거리면서 들었던 youtube영상과 대충 찍은 사진을 첨부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