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책이나 노랫말 같은 게
오래오래 머릿속에 남을 때가 있어.
그게 살면서 기준이 되기도 하지.
어떤 사람한테는 그게 수필이고,
누구한테는 시나 소설, 또 누구한테는 역사야.
자기가 생각하는 영웅을 따르는 사람도 있고.
종류는 여러 가지지만,
결국 접했던 글이나 말이 마음속 깊이 남는다는 얘기야.
아빠도 그런 이야기를 간간이 너희한테 해 주지.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둥,
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는 둥.
그런데 지금 쓰려는 건 노래야.
아빠가 어렸을 때 본 만화 영화 〈영혼기병 라젠카〉의 오프닝 곡은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야.
만화는 처음에는 정말 재밌었는데,
끝이 엉망이어서 결국은 망했어.
노래만 엄청 유명해졌지?
근데 그게 정말 좋은 노래였어.
그래서 아직도 듣고 있다니까?
좀 부끄럽긴 한데,
노랫말 가운데 한두 구절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너희도 나중에 좋았던 문구가 있으면 기억했다가 알려줘.
그럼 오늘도 재밌게 보내고
오늘도 사랑한다
2026년 11월 5일
아빠가
어려운 말 풀이
수필 — 정해진 틀 없이, 살면서 겪거나 느낀 걸 생각나는 대로 쓴 글이야.
간간이 — 가끔씩, 이따금이라는 뜻이야.
구절 — 말이나 글의 한 토막이야.
기준 — 무언가를 판단할 때 바탕으로 삼는 잣대야.
영웅 — 재주와 용기가 남달리 뛰어나서, 보통 사람은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낸 사람이야.
N.EX.T 〈해에게서 소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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