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슨 이야길 해볼까?
얼마 전 일을 이야기해 볼까?
아빤 물건을 별다른 일이 없으면 두던 곳에 두는데, 지갑도 마찬가지였어. 한동안 그렇게 썼으니까 당연히 거기 있겠거니 했지.
그런데!!
지갑이 없네?
차를 뒤지고, 이전에 갔던 곳도 다 찾아보고, 집도 구석구석 찾아봤는데 도무지 찾을 수 없었어. 그날은 결국 못 찾았다.
찾다 보니까 이상하더라. 제자리에 두는 건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없어지니까 내가 어디에 뒀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 흘린 걸 누가 조용히 가져갔나? 현금만 갖고 나머진 버렸나? 이런 생각과 함께 여기저기 의심하게 되는 거야.
그런데! 다음 날, 의자 뒤에서 발견했다. 그렇게 찾을 땐 안 보이더니. 원래 있던 곳에서 굴러떨어졌었나 봐.
너희도 살다가 뭘 잃어버리는 날이 올 거야.
그런데 가끔 나중에 다시 나올 수도 있으니 누군가를 의심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주변을 잘 살펴봐
그럼 오늘도 재밌게 보내고
오늘도 사랑한다
2026년 8월 13일
아빠가
댓글
댓글 쓰기